급성 및 만성 바이러스 감염 후 생성되는 수지상세포의 분화를 비교 분석하여 만성 바이러스 감염 후에서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면역조절 분자들을 동정할 것이다. 이를 통해서 만성 바이러스 감염 후 유도되는 면역 관용 유도 기작을 규명하고 이를 억제하는 조절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만성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치료하는 기반 연구를 수행할 것이다.
T cell differentiation by opportunistic infection in the presence of chronic viral infection
만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만성 감염 및 암 등의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균에 대해 매우 취약한 면역 방어 시스템을 가짐으로써 기회 감염의 위험성 까지 내포한다고 말할 수 있다. 만성 감염을 유도된 동물 모델을 이용하여 기회 감염에 대한 T 세포 면역 반응을 조사함으로써 기회 감염이 용이하게 발생되는 기작을 밝힐 것이다.
Interplay between T and DC in cancer development
다양한 항암 면역 활성 증진 치료제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그 임상적 실효가 낮은 원인들 중 하나는 암세포들이 가지고 있는 면역억제 기전에 있다. 즉, 만성 바이러스 감염의 환경과 비슷하게 암에 대한 항원이 계속 존재하는 환경에서는 암 항원 특이적인 면역세포들의 표면에서 면역 억제 분자들이 발현됨으로써 면역 세포의 비활성화가 진행되어 더 이상의 면역 활성 자극을 주더라도 반응하지 않는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면역 억제 분자들은 암 세포 뿐만 아니라 수지상세포에서도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암 존재 환경에서 수지상세포와 T 세포 간의 상호 작용을 규명함으로써 항암 면역 요법의 효능을 증진시키는 기반 기술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Isolation of common factors contributing to immune tolerance
숙주의 면역 시스템은 면역 활성을 유도하는 체계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면역 관용 (immune tolerance)을 유도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전체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현재까지 다양한 면역 관용 세포들이 밝혀져 있으며 또한 이 세포들로부터 점점 더 많은 면역 억제 분자들이 규명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면역 관용 세포들로부터 공통적으로 발현되는 면역 억제 분자들을 동정함으로써 면역 관용의 중추적 기작을 규명하고 이를 자가 면역 질환 등에 이용하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Action mechanism of immune system under the neuro-environment
우리 신체의 말초까지 연결시키는 시스템은 크게 혈관계, 림프계, 신경계의 세 가지 라고 말할 수 있다. 혈관과 림프 간의 상호 작용과 세포 이동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가 이미 진행이 되어왔지만 아직까지 림프계와 신경계 간의 상호 작용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혈액과 림프에서 동시에 작용하는 사이토카인과 신경계에 존재하는 신경전달 물질 (neurotransmitter) 간의 상호 작용을 연구함으로써 신경계에 미치는 면역계의 영향을 조사할 것이다.